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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불편한 팀원과 1on1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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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n1중
Casestudy
제제언니/마케터/1 님께서 주신 질문이에요!
원오원을 진행해야하는 팀원과 개인적으로 사이가 안좋은 분도 계신가요...?
(가을/HR/4)님
앗... 어려운 상황이네요...! 뭔가 조직이 개편되면서 새롭게 팀원을 받으신 상황일까요?
(제제언니/마케터/1)님
기존부터 좀 삐걱거리던 상황인데 본격적으로 팀장은 맡았어요.
(가을/HR/4)님
저는 직접적으로 경험한 적은 없지만! 만약 불편한 분과 한 팀이 되어서 원온원을 진행하게 된다면 저도 별 수 없이 '이성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하게 될 것 같아요...! 원온원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마음은 괜히 더 원온원의 부담만 커질 것 같아서.. 더더욱 냉철하게(!?) 팀 성과를 높이기 위한 관점으로 접근하려 노력할 듯 합니다. 저는 이성적인 질문이더라도, 불편한 팀원과의 원온원을 미루지 않고 진행하고 계시다는 점에서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제임스/PM/3명)님
지금은 아니지만 (감정적으로 불편한 팀원과) 약 반년 정기적인 원오원을 한 적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미팅에서 서로 언성이 높아진 적이 있었고, 그 때문에 감정적인 골이 생겼었는데 사실 원오원하면서 이 부분이 많이 맞춰나가긴했습니다 (솔직히) 다시 감정적으로 서로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니고 ㅎㅎ
- 나는 너에 대한 이런 기대치가 있다. - 너는 나에 대한 기대치가 무엇이냐 - 나는 이런 약점이 있다. 나는 이런 약점을 팀으로 극복하고 싶다. - 우리 소통 방식에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건 이런 방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이런 식으로 마치 차가운 이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듯 원오원을 했던 것 같아요. 팀원도 저를 좋아하지는 않아도 서로를 좀더 존중하게 된 것 같아요.
(제제언니/마케터/1)님
역시 그냥 이성적으로 대하는 게 맞겠죠. 저도 결국 이 상태에서 진행하려고 하니 매우 이성적으로 질문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나만 이런 걸 겪는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네요.
(제임스/PM/3명)님
원오원이라도 안하면 뭔가 더더더 멀어지고,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최악으로 치닫게 되는것 같아요. 불편하시겠지만 화이팅입니다
(스프링레인/운영/2)님
저는 굉장한 F 성향으로... 제제언니님의 고뇌가 느껴지네요! 그런데 차라리 1:1로 대화하는 게 팀에서 다른 미팅에서 계속 부딪히는 것보다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겠지만...! 첫 원온원 화이팅입니닷!! 그리고 추가로.... 이게 상황과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https://youtube.com/shorts/DEvB6imyyEc?feature=share 저랑 결이 맞지 않는 사람도 좋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헤이즐/CX/3)님
화이팅입니다!! 저는 힘들게 하는 고객이나 직장 사람들, 업무들을 약간 퀘스트처럼 생각하는 주의라, 저를 힘들게 하면 할 수록 짜릿해지면서 내가 이렇게 하는데 안되고 배겨? 그렇다면 다른 스킬을 써 주지! 하는 변태라 ㅎㅎㅎ 이런 자세도 추천드립니다! 이와는 별개로 저도 다른 분들처럼 이성적인 어프로치를 하시는 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닠끼/HR/5to0)님
경험상 원온원을 매번 딥하게 운영하는 건 상호 소모가 좀 있더라고요. (딥하게라 함은 속에 있는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는..) 그래서 타입을 분리해서 딥한 원온원은 주기를 길게 (분기 1회 혹은 팀원 요청시, 1시간), 일반(?) 원온원 (감정은 담지 않고 이성적으로, 미리 세팅된 질문에 포커스)은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격주 or 월 1회, 30분)이 좋았습니다. 팀원분과도 타입을 분리해서 하시되 딥한 원온원을 먼저 초기에 가지면서 앞으로를 위해 감정을 조금이라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꼭 감정이 다 안풀리더라도, 리더로서 팀원 이야기 들어주시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